Surprise Me!

[뉴스프리즘]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에 다시 멈춰선 한국

2020-05-17 1 Dailymotion

[뉴스프리즘]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에 다시 멈춰선 한국<br /><br />지난 황금연휴. 이태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.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한번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근 정상화 계획을 수립하던 기업들은 고민에 빠졌고,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혼선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뉴스 프리즘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여파를 살펴보고 이 사태를 어떻게 하면 조기에 수습할 수 있을지 고민해봅니다.<br /><br />▶ "더 확산하면 큰일난다" 정치권 코로나 대처 올인<br /><br />이태원 클럽 방문 첫 확진자가 나오고 나흘 뒤.<br /><br />집권 3주년 대국민 연설을 위해 춘추관에 선 문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쯤 이런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.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,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,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,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."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할 때와는 긴장감이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이 고비를 확실히 넘겨야 코로나 이후의 세상, 즉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이 드러난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후반기 성공을 견인하려면 경제활성화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려서는 안 되는 상황.<br /><br />돌이킬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자 채찍질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유흥시설을 이용한 분과 지인은 바로 검사장으로 와달라. 그것이 여러분의 임무입니다. 만약 자진해서 안 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한 발 나아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'원격의료'라는 분야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준비만 잘 하면 코로나 시대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부분에선 오히려 민주당이 신중합니다.<br /><br />과잉진료 위험도 있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원격의료를 강하게 반대해왔던 이력도 무시할 수 없는지라 일단은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은 일단 준비된 법안부터 서둘러 처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상견례를 겸해 만난 자리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돌아오는 수요일,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환위기 때나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한 위기고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이나 어려움이 너무 큰데 이럴수록 국회가 앞장서서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…"<br /><br />일단 마무리 작업까지 마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개정안 등이 이번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▶ 코로나 재확산 불똥…늦춰지는 기업 정상화<br /><br />국내 한 IT기업에 근무하는 7년차 직장인 성지혜씨,<br /><br />2달여간 이어오던 재택근무를 마무리하고 정상근무로 전환을 준비하던중 갑작스레 재택 기간이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모바일 오피스로 체제 전환이 가능해 시스템이나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그간 업무 진행에 차질은 없었지만, 사무실 출근과 업무환경의 차이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 같은 경우에는 일하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을 나름대로 분리를 해서 하고 있어요. 논의를 통해서 결론을 내야 하는 일은 화상회의보단 대면미팅이 더 효율적인 부분은 있는 것…"<br /><br />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IT기업들은 지난 11일로 예정했던 정상근무 체제로의 전환계획을 철회하고,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,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이태원 방문 직원들의 자진 신고를 권유하고 나선 가운데, 확진자가 발생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까지 용산 사옥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은 폐쇄됐고, 해당건물 근무자 2천여명도 재택근무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경기도 평택 반도체 증설 공사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면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등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 추세로 바뀔지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경영자총연합회의 현황조사 결과 이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 3분의 2 이상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%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코로나19를 염두에 둔 경영환경 조성이 중요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해외에선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대형 IT 업체 중 처음으로 원하는 직원에 한해 무기한 재택근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업들은 재택근무의 일상화나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로제를 검토해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기업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위기 속 위축된 시장 상황에서 기업들의 활로 찾기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▶ "고3 개학 연기 더는 없다"…교사도 학생도 불안<br /><br />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고 10대 확진자도 나온 만큼 추가 연기 필요성도 대두됐지만 교육부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고3은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도 그렇고,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음에 따라서 등교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."<br /><br />실제로 5차례에 걸쳐 미뤄진 등교 개학으로 인해 고3 학사 일정은 빠듯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장 20일 등교가 이뤄지면 고3들은 바로 다음 날인 21일 학력평가를 치러야 하고,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두달여 사이에 최대 5번의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학원 강사에서 시작해 학생, 학부모로 이어지는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불안해서 저희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가 없어요.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안전이 우선인데…"<br /><br />고3 학생 당사자들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신들이 '실험쥐'냐는 자조섞인 목소리와 함께 고3 등교 강행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최...

Buy Now on CodeCanyon